"호날두, 역시 없는 게 더 낫다" 새로운 맨유에 기대감 폭발 [英매체]

김동윤 기자  |  2022.12.28 14:1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는 역시 없는 게 더 낫다."

호날두가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첫 경기를 본 축구 전문가들이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팀 하워드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났기 때문에 브루노 페르난데스(28)가 호날두란 껍데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2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25), 앙토니 마샬(27), 프레드(29)의 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볼 점유율 67% 대 33%, 유효슈팅에서도 8대 4로 앞서는 등 깔끔한 후반기 첫 경기였다. 페르난데스도 플레이메이커로서 제 몫을 해줬다. 새로운 맨유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모처럼 폭발적인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과거 맨유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하워드는 현재 미국 매체 NBC 스포츠의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주목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핵심적인 선수였으나, 동향의 국가대표 선배 호날두가 오자 존재감이 사라졌다. 그런 페르난데스를 호날두란 껍질 안에 감춰진 진주로 봤다.

하워드는 "호날두가 오기 전에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리더였다. 그는 골을 넣었고 그라운드 곳곳에 있었으며, 시끄러운 선수였다"고 조명하면서 "이제 우리는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팀이었으며, 카세미루(30)의 팀이었다.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맨유에서 보고 싶은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과거 미들즈브러에서 활동한 미드필더이자 하워드와 함께 분석가로 활약 중인 로비 머스토는 좀 더 직접적으로 호날두를 겨냥했다. 머스토는 "맨유는 호날두가 없는 것이 더 낫다"고 확신하면서 "맨유의 젊은 선수들이나 공격진들이 항상 호날두가 공을 원한다는 작은 압박 없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이 달리길 원하고 항상 그의 주변에서 뛰어야 하는 등 자신이 중심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맨유 선수들은 그런 압박을 갖지 않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달라질 맨유를 기대했다.

맨유 선수단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함께 세리머니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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