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백종원→김구라, 유튜브發 가짜뉴스에 고통받는 연예인 [스타이슈]

이덕행 기자  |  2022.12.29 09:01
/사진=스타뉴스
진위를 알 수 없는 유튜브 발 가짜뉴스에 많은 연예인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가짜뉴스는 임신·별거·사망 등 갈수록 자극적인 소재로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연복, 김병현, 노사연, 히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연복은 올해 화제가 됐던 식당 폐업과 관련해 "부산에 있는 가게만 폐업했는데 서울까지 폐업했다고 기사가 나더라. 서울은 지금도 영업 중이다. 부산은 인력난으로 폐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기사가 올라오는데 유튜버들이 이상하게 짜깁기했더라. 강아지가 죽어서 우는 걸 붙여 '나 망했어요'라고 편집하더라"고 토로했다.

김구라는 "아내가 육아 때문에 처가에 가 있다. 며칠 떨어져 있어서 따로 지낸다고 했더니 '김구라 별거'라고 뜨더라"며 자신도 가짜뉴스의 피해자임을 밝혔다.

실제로 유튜브에 '김구라 별거'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사실이 아닌 영상들이 마치 사실인 양 올라와 있다. 일부 영상에서는 김구라의 아들 그리까지 엮으며 더욱 자극적으로 이용자를 현혹하고 있다.
/사진=MBC
최근 분야를 막론하고 유튜브 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연예인들 역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결별한 가수 현아와 던도 유튜브발 가짜뉴스로 피해를 보았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뒤 한 유튜버는 던이 작성한 것처럼 보이는 합성 글을 게재하며 결별 사유를 제멋대로 꾸며냈다.

이에 던은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희귀병에 걸렸으며 거액의 치료비로 아내 소유진과 세 자녀에게 100억 원의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올라왔다.

이에 백종원은 자신의 브랜드 카페, 메신저 등을 통해 직접 근황을 전했다. 아내 소유진 역시 백종원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사망설을 일축했다.

이 밖에도 코요태 신지와 김종민의 결혼설, 배우 서이숙, 서정희의 사망설, 방탄소년단 RM의 결혼설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며 많은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연예인들은 대처에 나서고 있지만, 한 번 입은 피해를 회복하기는 어렵다. 더 이상 피해받지 않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안 마련과 함께 유튜브 이용자들의 비판적인 수용 태도 역시 필요해 보인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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