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웅'은 28일 10만 1687명을 동원했다. 28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걸 고려해도 '영웅' 2주차 스코어는 1주차에 비해 관객수 감소는 없고, 오히려 늘고 있다는 게 눈에 띈다.
'영웅'은 개봉 첫날인 21일 10만 5398명을 동원한 것을 비롯해 1주차인 22일 8만 3910명, 23일 10만 3065명, 24일 24만 5316명, 25일 25만 5878명을 동원했다. 2주차인 26일 8만 2183명, 27일 8만 584명이 찾았다. 즉 2주차 관객수가 1주차에 비해 큰 차이가 없을 뿐더러 28일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걸 고려해도 오프닝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실제 '영웅'은 좌석 판매율이 연일 급상승하며 22.2%를 기록, '아바타:물의 길'(21.5%)을 넘어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영웅'은 CGV 골든에그 지수 94%,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4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점을 기록하는 등 입소문이 꾸준히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이번 12월 극장가가 크리스마스와 1월1일이 모두 일요일이라 연말연시 극장 특수가 사라졌고,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 중인 '아바타:물의 길'이 IMAX, 돌비관 등 특수관을 점령하다시피 한 것을 고려하면, '영웅'의 이 같은 추이는 고무적이다.
특히 '영웅'은 초중고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교육 효과로 가족 극장 나들이에 적격인 터라 뒷심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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