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으로 봤을 때 LG는..." 김정준 수석 특별한 '5할' 우승 각오

잠실=김우종 기자  |  2023.01.05 06:03
김정준 LG 트윈스 수석코치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준(53) LG 수석코치가 자신만의 특별한 우승 각오를 밝혔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신년 하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들 및 프런트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수석코치는 "제가 LG 트윈스에 오게 됐을 때부터 준비했던 말이 있다"면서 "2022시즌 상대 팀이었지만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정말 열심히 잘 싸워줬다. 상대 팀으로 봤을 때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언젠가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면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오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근 전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김 수석코치는 충암초-충암중-충암고-연세대를 졸업한 뒤 1992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그해 1군 무대에 데뷔해 5경기에 출전한 뒤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김 수석코치는 해박한 야구 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 전문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LG 트윈스 전력 분석원과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전력 분석원을 거쳐 SK 타격 코치, 한화 전력 분석 코치를 역임했다. 2022 시즌을 앞두고 SSG 랜더스 데이터 센터장으로 부임해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LG는 지난 시즌 SSG 랜더스에 이어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시즌 막판까지 SSG를 위협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제 LG는 '명장' 염경엽 감독을 선임해 우승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김 수석코치가 염 감독을 보좌하며 함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김 수석코치는 "저희는 결과가 전부인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과정이 없으면 저희에게는 미래가 없다. 여러분들께서 지난해 충실한 과정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 시즌엔 정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응원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그동안 11번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5번 우승했다"고 이야기한 뒤 "올 시즌 12번째 한국시리즈에 올라 6번째 우승을 거둬 5할을 채우겠다. 지난해 열심히 했던 만큼 올해도 건강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즐겁게 한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염경엽(오른쪽) LG 트윈스 감독과 김정준 LG 수석 코치가 4일 잠실구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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