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강이슬, 3점슛 콘테스트 '3회 연속' 우승... WKBL 최초 [현장]

인천=김명석 기자  |  2023.01.08 14:14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강이슬(왼쪽). /사진=뉴스1
강이슬(29·KB스타즈)이 여자프로농구 3점슛 콘테스트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WKBL 사상 첫 3연패이자 통산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다.

강이슬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김애나(하나원큐) 이소희(BNK썸)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강이슬이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3회 연속이다.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가 나온 건 강이슬이 처음이다. 또 박혜진(우리은행)과 함께 통산 최다 우승 공동 1위(3회)에 올랐다.

강이슬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예선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12명의 선수가 나선 예선에서는 김애나와 이소희가 14개씩 성공시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김애나가 16점, 이소희가 12점을 각각 기록한 뒤 마지막 주자로 강이슬이 나섰다. 강이슬은 초반부터 7개 연속 성공을 시키며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올리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결국 강이슬은 19점을 기록, 3회 연속 3점슛 콘테스트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

이번 3점슛 콘테스트는 3라운드 종료일 기준으로 각 팀별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상위 2명씩 출전했고, 5개 구역에서 1분 이내 25개의 슛을 시도 후 득점(1개당 1점·마지막 컬러볼 2점)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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