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잭슨과 2년 간 총액 1150만 달러(한화 약 14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잭슨은 이번 2023 시즌 300만 달러(약 37억 3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어 2024 시즌에는 650만 달러(약 80억 7000만원)의 연봉을 챙긴다.
2025 시즌에는 팀 옵션이 걸려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계약 연장을 원할 경우, 700만 달러(약 87억원)의 연봉을 손에 쥔다. 그렇지만 계약 연장이 불발될 경우에는 200만 달러(약 24억 8000만원)의 금액만 받은 뒤 재차 FA 신분으로 시장의 평가를 기다린다.
잭슨은 우완 불펜 자원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53경기에 출장해 16승 6패 45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마크했다.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 본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나갔다.
그러나 2022 시즌에는 4월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FA로 시장에 나온 뒤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며 올 시즌 부활을 노릴 예정이다.
잭슨의 부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류현진 때문이다. 2022 시즌 류현진은 6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잭슨과 똑같은 수술이다.
만약 잭슨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경우, 류현진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적지 않은 나이가 변수이지만, 류현진은 과거에도 수술 후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류현진은 내년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일찌감치 출국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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