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좋아하던 전 SK 에이스, 김하성 동료됐다... SD와 마이너 계약

김동윤 기자  |  2023.01.17 07:13
SK 와이번스 시절 앙헬 산체스./사진=SSG 랜더스
과거 KBO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앙헬 산체스(34)가 김하성(28·샌디에이고)의 동료가 됐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시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산체스의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공유하면서 "그는 2017년 피츠버그에서 12⅓이닝을 던졌다. KBO리그에서 2년간 뛰었고 일본에서는 160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산체스는 2018~2019년 두 시즌 동안 SK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다. 첫해였던 2018년에는 29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4.89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18경기 평균자책점 3.42로 준수했으나, 후반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78로 무너진 것이 컸다. 한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체력관리에 실패한 것이 컸다.

그런 산체스를 위해 구단은 따로 식단을 관리해주기 시작했고 차츰 한국 식문화에도 적응해 나중에는 짜장면을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기도 했다. 적응을 마친 산체스는 에이스로 각성해 SK 선발진을 이끌었다. 2019년 28경기 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 165이닝 14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진출했다. 일본 진출 첫해에는 부상이 있었음에도 15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나쁘지 않았으나, 이듬해에는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해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어느 곳에서도 소속되지 못했고 최근 열린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1.29를 마크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만약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등록된다면 2017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이후 6년 만의 빅리그 복귀다. 2017년 당시에는 8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8.7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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