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탈출길' 열렸다... 자니올로 영입설이 반가운 신성

김명석 기자  |  2023.01.24 15:41
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거듭된 이적 요청에도 구단 반대에 막혀 토트넘에 잔류했던 브리안 힐(22)이 마침내 스페인으로 돌아갈 길이 생겼다. 이적의 전제조건이었던 새로운 공격 자원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힐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도 있어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24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그동안 힐을 영입할 수 없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토트넘 구단의 거부였다.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 자원 영입 없이는 힐의 이적을 허락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이 문제가 이제 해결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협상도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가 문제 해결의 포인트로 잡은 건 최근 토트넘 영입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니콜로 자니올로(23·AS로마)의 영입설이다. 자니올로는 꾸준히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던 자원인데,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구체화되고 있다. 힐 입장에선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적설이기도 하다.

만약 자니올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면, 힐은 자신이 원하던 이적을 다시 요청할 수 있다. 마침 발렌시아와 세비야가 꾸준히 힐의 영입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엔 발렌시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중이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후반기 힐이 잠시 몸 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세비야 유스 출신의 유망주인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에릭 라멜라에 2160만 파운드(약 330억원)를 더해 토트넘이 영입한 자원이다. 그러나 토트넘 이적 후엔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했고,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 부임 이후엔 더더욱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 이적 반년 만에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줄곧 이적을 요청했고, 실제 이적 협상까지 이뤄졌으나 '대체 공격수의 영입'을 조건으로 내건 콘테 감독의 반대로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한동안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하다 공격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주전급 선수들의 복귀와 맞물려 다시 벤치 신세로 밀려났다.

매체는 "토트넘 구단은 힐의 이적을 꺼렸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뒤 다시 한번 발렌시아와 연결되고 있다"며 "토트넘은 자니올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자니올로를 품으면 콘테 감독이 거의 기용하지 않는 힐을 풀어주는데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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