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억 사나이 '베일'... 축구 은퇴 2주 만에 '골프 대회' 출전

이원희 기자  |  2023.01.24 14:52
가레스 베일. 사진=AFPBBNews=뉴스1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가레스 베일(34)이 은퇴 2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베일이 다음 달 미국 페블리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PGA 투어 정식 대회로 프로골퍼 156명, 아마추어 골퍼 156명이 짝을 이뤄 대결하는 대회다. 맷 피츠패트릭, 조던 스피스, 루크 도날드 등 유명 프로 골퍼뿐 아니라 배우나 다른 종목의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사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베일은 유명 인사 부문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베일은 SNS을 통해 "다음 달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웨일스 출신 베일은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토트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월드클래스 축구선수였다.

특히 토트넘에서 특급 활약을 펼쳤던 베일은 지난 2013년 이적료 1억 유로(약 1340억 원)를 기록하고 레알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핵심선수로 활약하며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해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캡틴 완장을 달고 웨일스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후 모든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축구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골프샷을 날리는 가레스 베일. /사진=가레스 베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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