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모두 중국어인데... '황희찬' 홀로 한글로 이름 썼다

이원희 기자  |  2023.01.24 21:04
황희찬. /사진=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27·울버햄튼)이 팀 동료와 다르게 홀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운동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황희찬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글로 자신의 이름 '황희찬'이라고 새겨진 운동복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울버햄튼은 최근 설날을 맞아 스페셜 운동복을 준비했다. 토끼의 해를 뜻하는 황금색 토끼를 등에 그려 넣었고, 선수들의 이름도 영어가 아닌 중국어도 표기했다.

울버햄튼은 중국 기업 푸싱인터내셔널이 소유하고 있는 구단이다. 중국 색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설날도 울버햄튼은 구단 SNS에 'Lunar New Year(음력 설)'가 아닌 'Chinese New Year(중국 새해)'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황희찬은 달랐다. 다른 동료들이 중국어 이름을 달고 있을 때 홀로 한국어 이름을 새겨 넣고 등장했다.

또 황희찬은 SNS을 통해 자신의 한글 운동복 사진을 업로드한 뒤 "한글"이라고 적어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모두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랄게요"라고 설날 인사를 전했다.

측면 공격수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슈팅은 없었고 패스성공률은 85%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0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3-0으로 이겼다.

홀로 한글 운동복 입은 황희찬.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베스트클릭

  1. 1"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2. 2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3. 3"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4. 4'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5. 5'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6. 6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7. 7'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8. 8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9. 9'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10. 10'운명의 KIA전' LG, 부동의 리드오프 선발 라인업 전격 제외 '김윤식 말소' [잠실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