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레이드 제3의 팀 등장 가능성... "시즌 직전까지 지켜봐야"

김동윤 기자  |  2023.01.26 05:55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28·샌디에이고)을 노리던 팀들이 속속 대체자를 찾는데 여전히 트레이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중에는 김하성이 2023시즌 시작 전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제이크라는 한 팬은 "김하성 트레이드를 둘러싸고 팬들의 의견을 많이 본다. 사람들이 왜 김하성을 선택지라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지만, 아직 구단이 그를 트레이드해야 할 동기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가 대형 유격수 FA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김하성은 자연스레 2루로 밀려났다. 그 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유격수가 있어 최근 한 달간 김하성을 찾는다는 소문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보스턴, 마이애미 등이 있었고, 김하성의 리그 평균 이상 타격과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 정도로 뛰어난 유격수 수비가 이유로 꼽혔다. 그에 대한 대가로는 서비스 타임이 넉넉한 선발 투수들이 언급됐다.

무성한 소문과 달리 해당 팀들은 다른 선택을 했다. 마이애미는 미네소타로부터 지난해 21일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인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보강을 마쳤다. 메인 언론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가장 적극적이었던 보스턴도 23일 애덤 듀발, 25일 아달베르토 몬데시 주니어를 영입하며 사실상 보강을 끝냈다.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주고받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팀들과 선발 투수가 포함된 논의할 뜻은 있었다"면서 "김하성의 가치는 지금보다 결코 높지 않을 수 있다. 그는 2루수보다 유격수로서 더 가치 있다. 샌디에이고는 1루수를 영입하면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다시 2루에 놓아 김하성을 대체할 수 있었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올해부터 극단적인 시프트가 사라지는 것은 2루수로서 김하성의 가치를 높일 일로 판단됐다. 또한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김하성은 성실함을 인정받으면서 동료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즉 샌디에이고가 무리해서 트레이드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제3의 팀이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에서 인정받는 김하성은 다른 팀에서도 매력적인 자원임에는 분명하기 때문.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시즌 시작 전 트레이드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다"면서 "그가 여전히 개막전에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남을 확률을 75%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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