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중에는 김하성이 2023시즌 시작 전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제이크라는 한 팬은 "김하성 트레이드를 둘러싸고 팬들의 의견을 많이 본다. 사람들이 왜 김하성을 선택지라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지만, 아직 구단이 그를 트레이드해야 할 동기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가 대형 유격수 FA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김하성은 자연스레 2루로 밀려났다. 그 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유격수가 있어 최근 한 달간 김하성을 찾는다는 소문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보스턴, 마이애미 등이 있었고, 김하성의 리그 평균 이상 타격과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 정도로 뛰어난 유격수 수비가 이유로 꼽혔다. 그에 대한 대가로는 서비스 타임이 넉넉한 선발 투수들이 언급됐다.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주고받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팀들과 선발 투수가 포함된 논의할 뜻은 있었다"면서 "김하성의 가치는 지금보다 결코 높지 않을 수 있다. 그는 2루수보다 유격수로서 더 가치 있다. 샌디에이고는 1루수를 영입하면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다시 2루에 놓아 김하성을 대체할 수 있었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올해부터 극단적인 시프트가 사라지는 것은 2루수로서 김하성의 가치를 높일 일로 판단됐다. 또한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김하성은 성실함을 인정받으면서 동료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즉 샌디에이고가 무리해서 트레이드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제3의 팀이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에서 인정받는 김하성은 다른 팀에서도 매력적인 자원임에는 분명하기 때문.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시즌 시작 전 트레이드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다"면서 "그가 여전히 개막전에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남을 확률을 75%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