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준호 "이혼하러 법원 갔는데 사인해달라고"

이경호 기자  |  2023.01.25 09:37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김준호./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호가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준호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김용명, 장동민이 준비한 '새혼 프로젝트'에 합류, 괌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준호는 '새혼 프로젝트'의 첫 코스로 괌 이혼 전문 법원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장동민이 "다시는 오지 말자는 의미로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안하자, 김준호는 "난 요즘 기운이 좋은데 빠지겠다"고 '돌싱포맨' 멤버들과 거리를 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준호는 햄버거 가게에 방문해서도 '뼈그맨' 면모를 뽐냈다. 그는 주문을 받으러 온 직원에게 '돌싱포맨' 멤버들을 가리키며 "Korea divorce man(한국의 이혼남)"이라고 하는가 하면 햄버거 가게에서 밥을 찾는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준호는 '찐 이혼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김용명을 위해 과거 썰을 풀며 진중한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내 "이혼하는 부부가 사인해달라고 했다"고 웃픈 일화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또한 김준호는 숙소로 자리를 옮긴 후 침대 쟁탈전에 나서며 신년 운세를 점쳤다. 김준호는 "저는 코를 엄청나게 곤다"고 심리전을 펼치고 스태프로 변장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국 이상민, 탁재훈, 김용명과 한방에서 자게 되는 행운(?)을 맛봤다.

이처럼 김준호는 해외에서도 통하는 예능인의 위엄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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