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X유태오, 달콤한 앙숙케미..치명적 로맨스

/사진=넷플릭스 '연애대전'

넷플릭스가 '연애대전' 김옥빈 유태오의 커플 포스터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공개된 커플 포스터는 남자라면 의심하고 보는 변호사 여미란(김옥빈 분)과 여자라면 늘 조심하고 보는 톱 배우 남강호(유태오 분)의 '찐' 커플을 방불케 한 다정하고 달달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발 사랑하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상반된 외침의 카피가 더해져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아웅다웅하며 서로를 견제하는 미란과 강호 각각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대방에게 점점 스며드는 것 같은 두 사람의 묘한 기류마저 감지된다. 또 영상에는 미란에게 계약 연애를 권유하는 강호의 소속사 대표 겸 절친 도원준(김지훈 분)과 우연히 연애 계약서를 발견한 미란의 든든한 친구 신나은(고원희 분)의 모습도 등장, 유효기간 3개월의 계약 연애로 난데없이 얽히게 된 네 남녀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넷플릭스 '연애대전'

'연애대전'은 캐릭터들의 유쾌함과 설렘 가득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로맨스를 그렸다.

유태오는 미란과 강호의 관계를 "서로 오해 때문에 증오하고 진심 때문에 사랑하는 사이"라고 정의했다. 원수처럼 미워하다가도 자석처럼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두 사람의 치명적인 서사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김지훈 역시 나은에게 호감을 느끼다가 '썸'을 시작하는 원준을 연기하며 "현실처럼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를 미묘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연기의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애대전'은 2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미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