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심준석 환영합니다" 인사까지... PIT 진심 이정도였다

양정웅 기자  |  2023.01.27 06:01
심준석이 피츠버그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Young Bucs 트위터 갈무리
지난해 고교야구 최대어 중 하나였던 심준석(19·덕수고 졸업 예정)이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확정 지었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심준석과 '논 드래프트'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국제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10위, 투수 2위였다고 심준석을 소개한 피츠버그는 "올해 상위 국제 유망주 26인 중 2명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덕수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말한 피츠버그는 "2020년에는 19이닝 동안 32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고, 1년 뒤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4⅓이닝 동안 한 점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심준석은 지난해에는 8월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194cm, 103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이 강점인 심준석은 공식경기에서 최고 시속 157km까지 구속을 기록했다. 이에 메이저리그의 이목이 집중됐고, 결국 피츠버그가 그를 품게 됐다.

구단의 국제 스카우팅 디렉터인 주니오르 비즈카이노는 "심준석을 팀에 입단시키게 돼 기쁘다"며 "심준석 같은 유망주를 데려올 수 있는 피츠버그의 능력은 세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구단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준석에 대한 피츠버그의 기대는 환영 메시지에서도 볼 수 있다. 피츠버그 구단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인 '영 벅스(Young Bucs)'에는 "심준석 선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는 한국어로 된 문구가 올라왔다.

한편 심준석은 이날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 파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자리에는 벤 셰링턴 단장도 참석해 그의 입단을 환영한다.

피츠버그의 공식 SNS 계정 중 하나인 'Young Bucs'에서 심준석에게 한국어로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Young Bucs 트위터 갈무리
심준석이 피츠버그와 계약한 후 PNC 파크를 찾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Young Bucs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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