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김주성 대행 체제 첫 3연승... 가스공사 꺾고 6위 추격

원주 DB 강상재(왼쪾)와 최승욱. /사진=KBL

프로농구 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두 번째 3연승이자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 첫 3연승이다.

DB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1-65로 제압했다.

15승 20패를 기록한 DB는 단독 7위로 올라서며 6위 전주 KCC(16승 18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 삼성, 수원 KT 전 승리에 이어 3연승. 반면 가스공사는 13승 20패로 9위에 머물렀다.

DB는 강상재가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터뜨린 가운데 이선 알바노가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드완 에르난데스가 12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박찬희도 9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김종규는 리바운드 7개를 잡아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점을 넣었지만, 샘조세프 벨란겔과 머피 할로웨이가 모두 6점에 그치는 등 다른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DB는 18-21로 뒤진 채 맞이한 2쿼터에서 박찬희의 2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뒤, 드완 에로는데스가 덩크슛 포함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 막판 3점 차까지 쫓겼지만, 강상재가 종료 6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