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 맞고도 116㎞' 이크바이리, 서브킹 후보 급부상... 정윤주는 2년 연속 서브퀸 진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  2023.01.28 15:44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사진=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7·등록명 이크바이리)가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서브 킹 후보로 급부상했다. 여자부 예선은 정윤주(20·흥국생명)와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4·등록명 엘리자벳)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크바이리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프리-올스타게임에서 예선 1위로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 결선에 진출했다.

약 20분 간의 미니 게임 후 진행된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킹 예선은 구단별 대표 선수 1명씩 참가해 1번의 연습과 2번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남자부, 여자부 모두 예선 상위 3명이 내일(29일) 있을 서브 킹&퀸 콘테스트 결선에 진출한다.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가장 마지막에 나선 이크바이리였다. 오른쪽 코트를 노린 첫 서브는 네트에 걸려 속도가 떨어졌음에도 시속 116㎞를 기록했다. 한 번의 시도로 3명만이 진출할 수 있는 결선에 진출한 이크바이리는 두 번째 서브에서는 깔끔하게 시속 118㎞를 마크해 예선 1위를 기록했다.

2위로 진출한 선수는 첫 번째 시도만에 시속 117㎞를 기록한 서브킹 유력 후보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33·등록명 레오)였다. 레오는 올 시즌 서브 득점 1위(418), 세트당 평균 서브 성공률 1위(0.913)로 2위 그룹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브 득점 2위는 396점의 나경복(우리카드), 평균 서브 성공률 2위는 0.529다.

김지한(24·우리카드)은 두 번째 시도에서 시속 109㎞로 국내 선수로서 유일하게 100㎞ 이상의 강서브를 기록해 토종 선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흥국생명 정윤주./사진=한국배구연맹

여자부에서는 정윤주, 엘리자벳, 강소휘(26·GS칼텍스)가 결선에 진출했다. 정윤주는 첫 시도만에 이날 여자부 최고 기록인 시속 81㎞를 기록했다. 엘리자벳은 두 번째 시도에서 81㎞로 공동 1위를 마크했다. 강소휘는 두 번의 시도 모두 각각 80㎞, 76㎞의 서브를 성공시키며 정확도를 자랑했다.

지난해 올스타전 서브퀸 콘테스트에서도 예선전에서 무려 시속 98㎞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던 정윤주는 2년 연속 서브퀸에 도전하게 됐다.

남자부 최고 기록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세운 시속 123㎞, 여자부는 카리나(IBK기업은행) 2013~2014시즌 세운 100㎞다.

한편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에는 프리-올스타전 행사임에도 2426명의 관중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선수들도 미니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프리-올스타전에 참여한 배구팬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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