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측은 12회 방송을 앞두고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1회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고차원(이상우 분)과 뜨거운 밤을 보낸 후 욕망에 사로잡혀 광기로 폭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은강은 10년 전부터 고차원에게 애정을 품어왔음을 편지로 절절하게 고백했고, 고차원은 조은강의 뜨거운 진심에 혼란스러워했다. 더욱이 조은강은 그날 밤 이후의 애끊는 마음을 고차원에게 털어놨지만 고차원이 한바다(홍수현 분)만 신경 쓰자 바다로 뛰어들었고, 물에 홀딱 젖은 뒤 광기 어린 조소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소름을 안겼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한바다에게 놀이공원 기념사진을 들키는 조은강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한바다가 조은강의 가방 속 내용물을 책상에 쏟은 장면. 책상 위 물건들을 이것저것 살펴보던 한바다는 조은강과 고차원, 고미풍(오은서 분)이 함께 놀이공원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목격하고는 충격에 멈칫하고 만다.
제작진은 "한바다가 조은강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아갈 때마다 시청자들도 감정이입 되어 심장이 떨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을 넘어버린 조은강과 고차원은 어떻게 될지, 한바다가 조은강과 고차원의 관계에 대해서도 파악하게 될지 점점 더 깊은 '파란의 늪'에 빠져드는 세 사람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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