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월 끝난다... '이강인 운명은?' 마요르카 극적 탈출 가능할까

이원희 기자  |  2023.01.30 12:41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1월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의 운명도 곧 결정된다.

이강인의 거취를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오가고 있다.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마요르카는 '핵심' 이강인을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다보니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미래에 큰 관심을 가졌다.

가장 유력한 것은 마요르카 잔류다. 스페인 렐레보는 29일(한국시간)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지 않는다면 이강인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마요르카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했다. 마요르카는 필사적으로 이강인 러브콜을 차단하고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이달 초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흔들리지 않는다.

이강인은 바이아웃 옵션을 가지고 있다. 소속팀 동의 없이도 영입을 원하는 팀이 기준 금액을 제시할 경우 이적을 진행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30억 원)로 알려졌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라고 언급했다.

어찌 됐든 마요르카는 바이아웃 금액에 달하는 이적료를 받지 이상 이강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강인의 1월 이적도 쉽지 않다는 뜻이다. 매체도 마요르카가 이적시장 문이 닫히는 "2월부터 제의를 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요르카가 단호하게 나오는 이유가 있다. 이강인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 주전으로 뛰며 2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최전방 공격수부터 측면 미드필더까지 뛰며 활용 가치도 높았다. 194cm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팀 최대 무기로 평가받는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잃을 경우 순위 경쟁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현재 마요르카는 리그 10위(승점 25)를 기록 중이다. 상승세를 타며 유럽 대항전을 노려볼 수도, 미끄러지면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애매한 위치다. 이강인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기엔 위험과 부담이 따른다.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아 대체자를 구하는 것도 힘들다.

이강인(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그렇다고 이강인의 1월 이적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날 풋볼 에스파냐는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했음에도 1월 이적시장 막판 또 다른 공격수를 스쿼드에 추가하고 싶어 한다"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가 리그 4위 안에 들기 위해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는 4위에 위치해 있지만, 5위 비야레알, 6위 레알 베티스와 승점 31로 같은 상황이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주앙 펠릭스(첼시) 등 두 명의 공격수를 떠나보냈다. 데파이를 데려왔지만 공격 옵션이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 1월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이강인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다.

또 이강인과 연결된 또 다른 클럽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빈 살만이 구단주로 있는 초갑부 구단이다. 이강인 바이아웃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 올 시즌 미드필더 부족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던 만큼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EPL 빅6 중 한 팀이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뉴캐슬은 리그 3위(승점 39)에 올라있다. 다른 EPL 빅클럽도 자금력을 갖춘 팀들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면 마요르카도 이적을 막을 방법이 없다.

이강인(가운데).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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