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영입이 라비오 어머니 덕분?...맨유 팬들, "동상 세우자" 농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1.30 05:5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의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레딩을 상대로 한 FA컵 경기 승리 이후 라비오의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라고 전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맨유는 이전에 라비오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는 라비오의 어머니 베로니크 라비오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다 결국 결렬된 바 있다. 라비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했지만 어머니가 엄청난 연봉 인상 조건을 내세운 탓에 맨유가 포기한 것이다.

맨유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렸고 그 대체자는 다름아닌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는 맨유 유니폼을 입자마자 주전으로 도약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노련함을 맨유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줬다. 덕분에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다.

라비오 영입 실패가 오히려 득이 된 것이다. 이를 두고 맨유 팬들은 베로니크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더 선'은 "맨유 팬들은 카세미루가 맨유로 올 수 있도록 한 그녀의 역할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내준 베로니크에게 감사하다", "베로니크의 동상을 세우자", "우리 모두는 라비오에 대해 잊어버렸다. 고마워요, 베로니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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