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레전드도 깜짝..."김민재 오고 나폴리 수준 떨어질 줄 알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1.30 10:22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AC밀란 레전드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가 김민재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경기에서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전후반 내내 나폴리 후방을 책임졌고 로마가 자랑하는 파울로 디발라, 타미 에이브러햄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를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먼저 조제 모리뉴 로마 감독은 김민재를 두고 "디발라가 못한 것이 아니다. 김민재가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과거 밀란에서만 663경기를 뛰며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는 코스타쿠르타도 거들었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 나폴리'에 따르면 코스타쿠르타는 김민재의 계속된 활약에 적잖이 놀란 듯한 반응이었다.

코스타쿠르타는 "김민재가 영입된 후 나폴리의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전성기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스쿠데토가 나폴리 앞에 정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코스타쿠르타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김민재는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을 거쳐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나폴리는 페네르바체에서 고작 1년 뛴 김민재를 영입했고 당시엔 김민재 영입에 많은 의문 부호가 붙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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