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처럼' 알베스도 교도소 축구 데뷔, 수감자에게 사인까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1.30 22:28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성폭행 혐의로 수감된 다니엘 알베스(40, 브라질)가 교도소에서 축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라 반구아르디아'의 보도를 인용해 "알베스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축구를 했다"고 전했다.

알베스는 열흘 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뒤 카탈루냐 브라이언스 2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그는 지난해 연말 바르셀로나에 있는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알베스는 범죄를 부인하고 있지만 그의 아내는 개인 계정에 있던 알베스와 추억을 모두 삭제했다. 그의 소속팀이던 멕시코 UNAM 푸마스 역시 "구단을 훼손시키는 행위를 했다"며 알베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알베스는 무죄를 밝히기 위해 애를 쓰면서도 수감 생활도 잘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알베스가 교도소에서도 축구를 했다는 소식이다. 최근까지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알베스의 플레이를 보려는 수감자들의 기대가 컸다는 후문이다.

과거 외계인으로 불렸던 호나우지뉴가 여권 위조로 범죄 혐의자가 된 뒤 파라과이 교도소에서 열린 풋발대회에 참가했던 것처럼 알베스도 불명예스럽게 같은 길을 걸었다. 알베스는 수감자들을 위해 사인도 열심히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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