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또 챔스 악몽? '초비상' 음바페 부상... 16강 뮌헨전 못 뛴다

이원희 기자  |  2023.02.03 10:58
부상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사진=AFPBBNews=뉴스1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가 다쳤다. PSG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이 또 한 번 거대한 장애물을 만났다.

미국 CNN은 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2일 몽펠리에와 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21분 만에 통증을 호소해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아웃됐다.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3주면 꽤 긴 시간이다. 정상 일정대로 돌아온다고 해도 좋은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PSG가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음바페가 없는 동안 선두 PSG(승점 51)는 리그에서 AS모나코, 릴OSC 등 상위권 전력 팀들을 상대한다.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격차도 크지 않기에 우려가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오는 15일이면 챔스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맞붙는다. 정상 도전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일정인데 음바페가 결장한다면 큰 타격이다.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13골 2도움, 챔스 6경기에서도 7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또 다른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 세르히오 라모스도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그간 PSG는 초호화 멤버를 갖추고도 번번이 챔스 우승에 실패했다. 주축 선수들 결장에 올 시즌 도전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부상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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