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저작권법 위반 벌금형..tvN "VOD 삭제·합의 노력" [공식]

최혜진 기자  |  2023.02.03 11:04
/사진=tvN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3일 tvN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작가 허락 없이 문제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2021년 5월 작가님이 문제를 제기한 뒤, 즉시 해당 회차 방송분의 VOD 삭제 등 조치를 취했으며 합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작권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앞서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2016년 7월 '문제적 남자' 제작진은 총 세 차례에 걸쳐 7개 퀴즈를 내는 과정에서 2008년 김 씨가 출판한 퀴즈 책의 내용을 그대로 도용했다. 지난 2016년 7월에 방송에서 등장한 아홉 칸 중 마지막 빈칸의 내용을 맞추는 문제는 2008년 출판된 '멘사 아이큐 테스트'라는 책의 내용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씨가 '문제적 남자' 측에 이를 항의하자 tvN "출제 과정에서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한 문제당 10만원 가량을 보상하겠다"고 협상했다. 그러나 김 씨가 이를 거절하고 제작진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검찰은 '문제적 남자' 제작진에 대해 벌금형의 약식 기소 처분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문제적 남자'는 세상에 없던 신개념 문제들을 풀며 펼쳐지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두뇌자극 뇌섹 대결을 그렸다. 2015년 방영을 시작한 '문제적 남자'는 두 차례 시즌을 걸쳐 지난 2020년 종영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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