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선발까지... NC 투수진 '국제대회 변수' 대비 나선다

양정웅 기자  |  2023.02.04 09:01
에릭 페디가 NC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여러 국제대회가 기다리고 있는 2023년을 맞아 NC 다이노스가 선발진에 대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김수경(44) NC 투수코치는 최근 구단을 통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 게임 등 변수를 감안해 7~8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NC는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출국해 39일간의 일정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인해 국내에서만 전지훈련을 열었지만 3년 만에 해외로 나가게 됐다.

3일 훈련 첫 턴을 마친 후 김 코치는 "이번 캠프에 선발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가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NC는 현재 4~5선발 찾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3선발까지는 탄탄하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와 테일러 와이드너(29), 그리고 토종 에이스 구창모(26)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러나 하위 선발은 지난 시즌부터 NC의 고민거리다.

후보군은 많다. 이미 선발 경험이 있는 신민혁(24)과 송명기(23)를 필두로 신인 신영우(19), 그리고 이준호(23)와 이용준(21) 등이 경쟁 중이다. 여기에 강인권(51) 감독은 한국에서 훈련 중인 이재학(33)에게도 "선발투수로 준비하고 있어라"는 당부를 전했다.

NC는 우선 선발투수가 가능한 자원을 많이 만들어 둘 계획이다. 김 코치의 말처럼 국제대회로 인한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WBC에 참가하는 구창모의 시즌 초 컨디션도 걸렸고, 그리고 아시안 게임에 혹여나 차출될 선수의 공백도 채워야 한다.

또한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투수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지난해만 해도 NC는 선발진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김시훈(24), 김태경(22) 등이 고비마다 나타나 이를 메워줬다. 이를 생각한 NC는 다소 많다고 여길 수 있는 '8선발'까지 언급한 것이다.

김 코치는 "3년 만에 따듯한 곳에서 치러지는 캠프인 만큼 의욕이 앞서 부상당하지 않도록 선수들 각자의 회복상태, 루틴에 맞춰 피칭 스케줄을 직접 계획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된 피칭 스케줄에 따라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NC 테일러 와이드너와 구창모, 에릭 페디(왼쪽부터)가 공인구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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