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좋겠네...' 토론토, MLB 포수 톱10 중 2명이나 보유

양정웅 기자  |  2023.02.04 07:20
류현진(왼쪽)과 대니 잰슨. /AFPBBNews=뉴스1
류현진(36·토론토)에게는 든든한 파트너가 2명이나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포수를 여럿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는 최근 빅리그 각 포지션별 베스트 10을 선정하고 있는데, 3일(한국시간)에는 포수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J.T. 리얼무토(32·필라델피아)였다. 지난 2021년 구단과 1억 1550만 달러(약 1418억 원)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해 22홈런과 21도루를 기록, 메이저리그 두 번째로 20-20 클럽에 가입한 포수가 됐다.

윌 스미스(LA 다저스·2위), 윌슨 콘트레라스(세인트루이스·5위) 등 스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6위에 위치한 선수가 바로 알레한드로 커크(25·토론토)였다.

지난 시즌 커크는 빅리그 데뷔 3시즌 만에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뛰었다. 13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85 14홈런 63타점 OPS 0.786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만 11홈런을 터트리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시즌 후에는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기존에도 장타력을 인정받은 선수였지만 지난해에는 더욱 무르익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알레한드로 커크. /AFPBBNews=뉴스1
이어 9위에는 또다른 토론토 포수가 이름을 새겼다. 바로 대니 잰슨(28)이었다. 잰슨은 지난 시즌 72경기에 출전, 타율 0.260 15홈런 44타점 OPS 0.855의 성적을 거뒀다. 홈런과 타율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강점이던 프레이밍도 여전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플레이타임을 나눠서 뛰었다. 지난해 커크는 포수로 74경기, 지명타자로 4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잰슨은 선발 라인업에 포수 58경기, 지명타자 3경기 이름을 올렸다.

MLB 네트워크의 포수 베스트 10 명단에서 복수의 선수가 포함된 건 토론토가 유일했다. 어느 팀은 제대로 된 주전 안방마님을 찾기도 어려웠던 반면, 토론토는 수준급 포수 2명을 데리고 한 시즌을 치렀다.

여기에 시즌 말미에는 유망주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23)까지 합류했다. 모레노는 25경기에서 타율 0.31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좋은 안방마님이 있다는 건 류현진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해 시즌아웃된 그는 빠르면 올해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이때 잰슨, 커크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잰슨은 류현진의 전담 포수였다. 토론토에서 3년 동안 49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그 중 35경기에서 잰슨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커크와는 지난해 1경기(4이닝 6피안타 5실점) 배터리를 이룬 데 그쳤다.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포수 베스트 10 순위. /사진=MLB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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