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응팔' 혜리→류준열, 진짜 동창들 같아..감사한 인연"[인터뷰③]

김나연 기자  |  2023.02.04 06:00
이동휘 / 사진=안성진 작가
배우 이동휘가 '응답하라 1988'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의 배우 이동휘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휘는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여자친구 아영(정은채 분)의 집에 얹혀사는 불량 남친 준호를 연기했다.

이날 이동휘는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배우 박보검, 혜리, 류준열, 고경표 등과 만난 것에 대해 "그 친구들과는 쌍문동에서 실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드라마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제가 지나갈 때 아직도 도롱뇽이라고 해주신다"며 "다들 착하고 한결같고 만나면 재밌고, 깔깔거리느라 정신이 없다. 진짜 동창들 같고 저한테는 감사한 인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롱뇽 이미지가 계속되는 건 개인적인 숙제지만, 어떤 성취를 위해서 작품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상위 1% 정도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작품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배우는 쓰임을 당하는 입장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저한테 집중을 많이 하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 자기 할 일을 잘하고 중심을 잘 잡다 보면 또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치우치거나 편향된 상황은 아니다. 다 열어놓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며 "한 작품을 통해 숙제를 풀지 못했으면 또 다음 작품을 준비한다. 그 과정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동휘는 "데뷔 10년 차가 됐는데 또 10년 뒤, 20년 뒤에 '꾸준히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를 충실히 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그거만한 칭찬이 없을 것 같다. 10년 동안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끙끙 앓고 조급해하는 마음보다는 내려놓고 있으면 기회가 찾아오더라. '응답하라 1988', '극한직업'이 그랬고, '놀면 뭐하니?'도 잘 기다리다가 우연히 만난 기회인데, 큰 사랑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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