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많은 러브콜에도 FC서울 선택 "좋은 팀 될 거라 생각"

이원희 기자  |  2023.02.05 16:39
황의조 이적 인터뷰. /사진=FC서울 인터뷰 영상 캡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많은 러브콜에도 K리그 무대를 택했다.

서울은 5일 황의조의 임대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여름 이적시장까지 활약하는 6개월 단기계약이다. 서울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라는 판단에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해 여름 보르도를 떠나 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새로운 도전이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EPL 무대를 밟지 못했다. 황의조는 노팅엄과 같은 구단주 팀인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다. 활약이 좋지는 못했다. 황의조는 그리스 리그 6경기를 뛰었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컵대회 5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1도움만 올렸다. 결국 시즌 도중 팀을 나와야 했다.

새로운 행선지가 필요했다. 다행히 빠르게 다음 팀을 찾았다. 서울이었다. 사실 서울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많은 팀이 황의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중 황의조는 K리그 컴백을 택했다. 서울에서 뛰면서 커리어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서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성공적인 사례도 있었고, 마침 황인범과 황의조가 같은 에이전트사이다. 먼저 연락이 왔고, 황의조가 충분히 서울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해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서울은 러시아 루빈카잔에서 활약했던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과 단기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황인범은 3개월간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올림피아코스 이적에 성공해 핵심 전력으로 뛰고 있다.

황의조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제 자신, 제 미래를 위해서도 서울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계속 훈련하고 생활하면서 축구적으로 발전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또 황의조는 "제가 생각하는 서울이라는 팀 명성에 맞게 최대한 노력하겠다. 팬들과 코치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며 "상암이라는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가장 기대가 크다. 서울이라는 팀에서 뛰는 것도, 팬들을 만나는 것도 신나는 일"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서울이라는 명문팀에 걸맞는 위치에 갈 수 있게 최대한 돕겠다. 개인적으로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원하는 위치까지 올라갔으면 한다. 6개월을 뛰게 됐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황의조는 서울 훈련장을 찾아 안익수 서울 감독을 비롯해 새로운 동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황의조는 "짧지만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도와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의조는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되는 2차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황의조(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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