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WBC 투·타 겸업 제한 없다... 日 대표팀 조기 합류 무산

김우종 기자  |  2023.02.06 06:00
일본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서 투·타 겸업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일본 대표팀 조기 합류는 끝내 무산됐다.

베이스볼 킹 등 일본 매체는 5일 "일본 야구 대표팀의 전지훈련이 오는 17일 미야자키에서 열린다"면서 "다만 오타니는 캠프 출발부터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LA 에인절스의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이날 "오타니가 WBC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현지 시각으로 3월 1일 미국을 떠난 뒤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오타니는 3월 3일께 일본에 도착할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WBC 대회에서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해 "제한하는 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와 같은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바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내달 9일 호주와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소화한 뒤 10일 일본을 만난다.

일단 오타니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꾸릴 예정인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필 네빈 LA 에인절스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미국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에인절스는 2월 26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네빈 감독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시애틀 매리너스전(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3월 1일)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오타니가 한일전에 선발로 나선다면 이 시범경기가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일본은 3월 3일과 4일 나고야돔에서 주니치 드래곤즈와 평가전을 벌인다. 이어 6일에는 한신 타이거즈, 7일에는 오릭스 버팔로스를 각각 상대한다. 한일전 출격을 생각한다면 오타니가 출전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경기 일정이다.

그렇다면 오타니가 미국 시범경기서 공을 던진 뒤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과연 오타니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한일전에 나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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