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무사하길' 튀르키예 강진에 EPL 출신 가나 대표 생사 불명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2.07 00:5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튀르키예 남동부가 규모 7.8 강진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수백 채의 건물이 무너진 잔해 속에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아츠(31, 하타이스포르)도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는 지난 6일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0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 7.8은 1939년 이후 튀르키예에서 관측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지금도 70여 차례 여진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축구 선수인 아츠가 지진 후 소식이 끊겼다. 팀원 몇몇은 다행히 구조됐으나 아츠는 수색 작업이 한창인 지금까지 아직 실종자 명단에 올라있다.

가나 출신의 아츠는 2013년 포르투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에버턴과 본머스 등 임대만 떠돌았다. 첼시에서 단 한 번의 출장 기록 없이 2017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친 아츠는 지난해 여름 하타이스포르에 입단하며 튀르키예 무대에 데뷔했다. 강진이 있기 전인 지난 주말 데뷔골을 터뜨려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아츠 외에도 마라스스포르의 축구 선수들이 지진으로 붕괴된 호텔 잔해 속에 고립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밖에 남자 배구, 여자 14세 이하 배구팀, 레슬링 선수단 등 튀르키예 체육 전반에 걸쳐 지진 피해자들이 생기고 있다.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많은 지역에서 잔해 건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상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 없다"며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며 재난으로부터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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