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춘리, 성희롱 피해 고백 "너무나 비참..수치심에 멍해"

최혜진 기자  |  2023.02.07 08:53
/사진=춘리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 보디빌더 출연자 춘리가 성희롱 피해를 고백했다.

7일 춘리는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다. 여태 다 무시했었다. 하지만 진짜 참기 힘든 건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시켜서 왈가왈부하며 나를 도마 위에서 생선 썰듯이 썰어대는 글"이라며 분개했다.

춘리는 자신에 대한 성희롱 발언들이 담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춘리는 "성희롱을 당했다. 몇 년 전에 어떤 분이 올린 걸 지인에게 연락받고 이제야 알게 됐다. 내 사진을 올리고 특정 부위를 확대시켜서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만들었다.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다"고 호소했다.

또한 춘리는 "내일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도록 진행하겠다. 고소할 거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 진행하겠다"며 "지워도 소용없다. 이미 복사 다 했고 지워도 복구해서 찾을 수 있게끔 조치 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플러 고소 한두 번이 아니라서 어떻게 하는지 이젠 다 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악플러 고소는 진행한다는 뜻을 한 번 보여줘야 진행할 수 있어서다. 제 발 저리면 연락 주시든가 아님 말든가 상관 안 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춘리는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피지컬:100'에 출연 중이다. 최근에는 남성 출연자 박형근과 성 대결을 펼쳐 화제가 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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