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와 악연' 케이로스 감독... 다음 월드컵까지 카타르 맡는다

이원희 기자  |  2023.02.08 14:55
카타르 축구대표팀을 맡게 된 카를로스 케이로스. /사진=AFPBBNews=뉴스1
한국 축구와 악연으로 유명한 카를로스 케이로스(70) 감독이 카타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국적의 케이로스 감독이 카타르 대표팀을 맡는다"고 전했다. 4년 뒤에 열리는 201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카타르 축구협회는 케이로스와 함께 페르난도 산토스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등을 최종후보에 올려 놓았지만, 고민 끝에 케이로스와 손을 잡았다. 카타르 감독 후보에서 탈락한 산토스 감독은 최근 새롭게 폴란드 축구대표팀을 맡았다.

케이로스 감독의 장점은 아시아 축구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동 팀을 많이 이끌었다. 그는 2011~2019년, 2022년 두 차례 이란 대표팀을 맡아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외에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2010 남아공 무대를 밟기도 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북중미 대회를 통해 5회 연속 월드컵 진출 감독에 도전한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한국 축구와 악연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서 한국 벤치를 향해 욕을 뜻하는 주먹감자를 날렸다. 비매너적인 행동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에도 한국과 경기를 펼칠 때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카타르 대표팀을 맡게 되면서 한국과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내년이면 아시안컵이 열리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카타르가 같은 조에 묶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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