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나 서나 완다 생각’ 안 하니 “빛 되찾아” 12경기 9골 6도움 맹폭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2.07 14:00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9, 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 무대를 접수했다.

이카르디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인터밀란에 몸담고 있을 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다.

잘 나가던 이카르디는 에이전트이자 아내인 완다 나라의 입방정과 간섭 때문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한때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를 거라는 호평이 쏟아졌지만, 어느 순간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인터밀란에서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방출되다시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PSG에서 첫 시즌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즌은 죽을 쒔다.

둘 사이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지난해 9월 완다가 이카르디에게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했다. 애초 이카르디가 이 사실을 부인했으나 혀를 내두른 그가 칼을 빼들었다. 갈라섰다. 급기야 이카르디는 “그 여자는 더 이상 내 에이전트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카르디는 온전히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PSG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된 그가 훨훨 날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르헨티나 전 국가대표 골잡이 이카르디가 터키에서 다시 빛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종료 후 PSG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이카르디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됐다. 터키는 유럽 5대 리그보다 레벨이 떨어지지만, 이번 시즌 공식 12경기에 출전해 9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수로 임무는 물론 도움까지 해내고 있다.

이카르디가 폭발하면서 갈라타사라이는 공식 14연승, 2위에 승점 9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터밀란 시절의 모습을 완벽히 되찾았다. PSG 복귀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설이 급부상했다. 이번 시즌 후 갈라타사라이와 임대는 끝난다. PSG와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최근 스페인 언론 Relevo는 “30세를 맞이하는 이카르디가 유럽 주요 팀에 귀중합 옵션이 될 수 있다”며 부활한 그가 이적 시장을 달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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