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주목한 '김서현 SNS 논란'... "163㎞ 파이어볼러가 징계 받아"

양정웅 기자  |  2023.02.08 20:49
한화 김서현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한화 이글스 신인 김서현(19)에 대해 일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8일 "시속 163km를 던진 1라운더 한국 선수(김서현)가 SNS 논란으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김서현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에서 팀 코치와 팬들을 험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결국 한화는 8일 "김서현이 SNS에 팬에 대한 결례 등의 부적절한 글을 게시, 6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김서현의 징계 소식에 관심을 가진 것은 그가 청소년 대표 시절 일본 상대로 보여준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가을 열린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 일본전에서 최고 시속 101마일(163km·현지 중계 기준)을 찍었다.

이에 김서현의 이름은 일본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이에 현지 야구팬들은 "기대하고 있었는데 유감이다", "사회인으로서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신인 시절 캠프에서 흡연과 파칭코 출입 사실이 드러나 근신 처분을 받은 다르빗슈 유(37)의 사례를 언급, "그는 반성 후 위대한 투수가 됐다"고 밝혔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한화에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서현은 초고교급 강속구를 자랑하는 선수다. 신인으로 캠프에 합류하는 등 한화 구단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SNS를 통해 논란이 될 사건을 저지르며 프로 첫 행보부터 꼬이게 됐다.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선수였던 만큼 처신이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한편 수베로 한화 감독도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며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김서현의 SNS 활동과 관련해 선수 본인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고 선수는 자신의 작성글임을 인정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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