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프로포폴 '충격'→박유천·송중기 '성균관 스캔들' 4人 구설수 재조명[스타이슈]

/사진=KBS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지자, 그의 출연작 중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뜻밖의 재조명을 받게 됐다.

9일과 유아인 소속사 UAA는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지난 6일 서울 경찰청에 출석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 돼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찰에 수사의뢰해 조사를 받게 됐다. 유아인은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으며, 체모 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된 상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그의 출연작 중 2010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주목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인 유아인을 비롯해 박유천, 박민영, 송중기까지 네 명 모두가 근래에 스캔들이 터졌던 것.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 4인방의 성장 멜로 드라마로, 방영 당시 청춘스타들의 대거 출연과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며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배우 유아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JYJ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 연인 황하나 마약 혐의 관련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후 2019년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마약을 했다고 밝혀질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그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박민영은 지난해 9월 배임,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아 구속된, 가상 화폐 거래소의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인 강종현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박민영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배우 박민영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제이에스티나 'J'Z BAR' 팝업 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송중기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 / 2022.11.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송중기는 논란의 케이스는 아니지만 이혼과 재혼 이슈로 최근 크게 주목 받았다. 송중기는 2019년 배우 송혜교와 이혼한 후 지난해 12월 영국인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열애를 인정, 지난달 30일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라며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알렸다.

네티즌들은 네 배우의 행보를 보고 '성균관 스캔들'에서 '스캔들'만 남았다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해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