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방 1위' 시장에 나온다, 토트넘·맨유 등 '영입 전쟁'

김명석 기자  |  2023.02.11 21:01
브렌트포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선방을 기록 중인 골키퍼 다비드 라야(28·브렌트포드)가 이적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재계약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감독도 이적을 시사했는데, 골키퍼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라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재계약을 맺을 적절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며 "지난해, 그리고 지난 1월에도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합의하지는 못했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재계약보다는 팀의 성적이다. 올 5월 브렌트포드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브렌트포드는 내년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라야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번번이 선수 측의 거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만약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내년여름 이적료 없이 그와 결별하거나 올여름 이적료를 받고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도 사실상 라야와 재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인정했다. 그는 "앞서 두 차례 정말 좋은 제안을 내놨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두 번 모두 거절했다는 건 잔류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일 수 있다"며 "영입하기 위해선 적어도 4000만 파운드(약 613억원)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야는 이번 시즌 총 91개, 경기당 4.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골키퍼다. 선방 횟수도, 경기당 평균 세이브도 1위다. 자연스레 골키퍼 영입이 필요한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전망이다.

토트넘이 대표적이다. 수문장 위고 요리스(37)가 1986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라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고액 주급의 다비드 데 헤아(32) 대신 새 골키퍼 보강을 원하고 있는 맨유 역시도 라야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 역시도 최근 라야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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