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려가 현실이 됐다... 백업 GK 첫 판부터 '4실점' 악몽

김명석 기자  |  2023.02.12 06:47
토트넘 프레이저 포스터(오른쪽) 골키퍼가 12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슈팅을 막기 위해 몸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골문에 초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37)의 부상으로 백업인 프레이저 포스터(35)가 대신 골문을 지켰는데, 첫 경기부터 4실점 참패를 막지 못한 것이다. 요리스 부상 당시부터 불거졌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포스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1-4 대패를 막지 못했다. 90분 간 세이브는 단 2개뿐이었다.

요리스 골키퍼의 공백을 실감할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앞서 요리스는 지난 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무릎인대 부상을 당했다. 현지에선 적어도 6주는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선은 자연스레 사실상 유일한 백업 골키퍼인 포스터에게 향했다. 토트넘 구단도 라인업 대표 사진으로 '이적생' 페드로 포로가 아닌 포스터를 조명할 정도였다.

문제는 지난해 여름 사우스햄튼에서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된 포스터는 경험은 풍부할지언정 백업 특성상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사실 이번 시즌 기본적인 선방 능력 등에서도 의문부호가 남았다. 하부리그 팀들과의 FA컵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치렀으나 1부 리그 팀들과 맞대결에선 모두 2실점씩 허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포스터는 지난해 11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컵에 선발로 나서 2실점을 허용했고, 카타르 월드컵 이후 요리스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브렌트포드와 EPL 경기에서도 2골을 실점했다. 요리스가 이번 시즌 결정적인 실수는 많았어도 그만큼 결정적인 선방 역시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포스터 골키퍼가 얼마나 그의 공백을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포스터 스스로도 새롭게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포스터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물론 이날 레스터 시티의 슈팅이 모두 날카로웠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으나, 이른바 '슈퍼세이브'를 기대해 볼 만한 장면들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슈팅이나 후반 36분 하비 반스의 슈팅이 대표적이었다. 이들의 슈팅은 모두 강력한 슈팅이 아니라 골문 구석을 겨냥한 슈팅이었다. 그의 선방 능력이 아쉬웠던 장면들이었다.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도 경기 직후 "4실점 장면 모두 포스터 골키퍼를 직접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마지막 두 골 장면은 조금 더 빨리 반응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평점 4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5.69점, 이날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을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을 포스터에게 매겼다.

더 큰 문제는 요리스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어 포스터가 계속 골문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브랜던 오스틴(24)이 포스터의 백업으로 대기 중이지만 EPL 데뷔전도 아직 치른 적이 없다. 당장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AC밀란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스터가 얼마나 빨리 경기력을 올리느냐에 따라 따라 토트넘의 챔스 8강 진출도, EPL 4위권 경쟁도 크게 갈리게 됐다.

12일 레스터 시티전 토트넘 선발 라인업. 이날 토트넘 구단은 라인업 대표 사진 주인공으로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낙점했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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