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정수빈, 김새론 대체 투입에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 [인터뷰①]

최혜진 기자  |  2023.02.15 08:00
배우 정수빈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정수빈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트롤리'에서 하차했던 김새론을 대신해 작품에 합류했던 소감을 전했다.

최근 정수빈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지난 14일 막을 내린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관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롤리'는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 분) 아내 김혜주(김현주 분)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극 중 정수빈은 남중도, 김혜주 부부에게 찾아온 미스터리한 소녀 김수빈 역으로 활약했다. 당초 김수빈 역에는 배우 김새론이 캐스팅돼 있었으나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작품에서 하차했다. 이에 정수빈이 뒤늦게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정수빈은 "부담감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부담감 이전에 감사한 마음이 더 컸던 거 같다.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생각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임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뒤늦게 작품에 참여한 만큼 준비 시간은 짧기만 했다고. 정수빈은 "1~8부 대본을 주셨는데 촬영을 들어가기까지 1~2주 정도의 시간밖에 없었다"며 "또 김수빈 역을 이해하려면 많은 서사를 이해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수빈은 빠르고 정확하게 김수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김수빈의 임신, 유산 시기 등을 이해해야 했다. 그런 시기들을 알아야 해서 한국사 연도를 정리하는 것처럼 타임라인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캐릭터와 작품을 이해하려 큰 노력을 들인 정수빈은 '트롤리'에서 호연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정수빈은 "좋은 작품으로 인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말 좋은 현장이었기에 함께한 분들과 헤어진다는 아쉬움이 컸다. 개인적으로 그 작품을 통해 배운 게 크다. 앞으로 나도 어쩌면 좋은 배움의 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쉬움이 있다면 차곡차곡 채워서 언젠가는 크고 완전한 배움의 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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