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9연패 사슬 끊었다... 최하위 삼성에 23점차 완승

김명석 기자  |  2023.02.18 19:29
대구한국가스공사 조상열이 18일 서울 삼성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마침내 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가스공사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서울삼성전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 원주 DB전부터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전까지 9경기를 내리 져 창단 최다 연패 수모를 겪었던 가스공사는 비로소 연패에서 탈출했다.

만약 이날 패배했다면 최하위 삼성과 공동 최하위로 밀릴 수도 있었지만, 14승 2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와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몰아친 가운데 데본 스캇이 17점 9리바운드, 이대헌이 14점, 머피 할로웨이 13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원주에서는 서울 SK가 원주 DB를 92-73으로 완파하고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밀 워니가 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오재현도 3점슛 3개 포함 15점, 최성원도 3점슛 4개 등 14점을 기록했다.

26승 17패를 기록한 SK는 2위 창원 LG에 2게임 뒤진 공동 3위 자리를 유지했고, DB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16승 25패 8위에 머물렀다.

울산 현대모비스도 울산에서 열린 수원 KT전에서 69-5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게이지 프림이 20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서명진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각각 15점과 14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SK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한 반면 KT는 2연패 늪에 빠지며 18승 25패로 7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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