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르셀루는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부상 치료에 전념한다.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마친 뒤부터 씁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 이후 오랫동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좀처럼 새 행선지를 찾지 못했고, 심지어 은퇴 가능성까지도 제기됐다.
가까스로 찾은 행선지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였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의 그리스행은 당시 팬들에게도 많은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마르셀루는 고심 끝에 그리스 리그에서 유럽 커리어를 이어갔다.
다만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간보다 재활에 전념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이번 시즌 그의 그리스 슈퍼리그 출전 기록은 단 5경기 교체 출전, 출전 시간은 겨우 92분이다.
결국 올림피아코스 구단과 마르셀루는 중도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은퇴 위기에서 가까스로 행선지를 찾았던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가 불과 반년 만에 소속팀을 잃어버린 셈이다.
향후 행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는데, 현지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중동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페인 렐레보는 "마르셀루는 현재 해외 팀으로 제안을 받았고, 경제적·스포츠적인 이유로 제안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는 이미 지난달 알나스르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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