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아스날은 승점 54(17승 3무 3패)를 기록, 맨시티(16승 3무 4패·승점 51)를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양 팀의 경기 수는 23경기로 동일하다.
맨시티가 이날 자정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선두 자리는 다시 바뀔 수 있다. 노팅엄전을 치르면 맨시티는 아스날보다 1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진 채 승점 28(8승 4무 11패)로 11위 자리에 머물렀다.
먼저 균형을 깨트린 건 아스톤 빌라였다. 전반 5분 측면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매튜 캐시가 전방으로 패스를 건넸고, 올리 왓킨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아스날은 전반 16분 부카요 사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가 헤더로 걷어내자, 이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맞은 아스톤 빌라가 전반 31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필리페 쿠티뉴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끌려가던 아스날은 후반 16분 기어코 이날 두 번째 동점골을 터뜨렸다. 짧은 코너킥 이후 마르틴 외데가르가 내준 패스를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아스날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역전골을 노리고, 아스톤 빌라 역시 호시탐탐 추가골을 노리는 치열한 공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아스날이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조르지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은 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역전을 허용한 아스톤 빌라는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추가시간 막판, 아스날이 역습을 통해 빈 골문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까지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4-2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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