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동반 출국한 가운데,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 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모습이 공개 돼 눈길을 끈다.
공개 된 사진 속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독특한 디테일의 모자를 서로 씌워주며 즐거워 하고 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를 보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어서 행복해 보인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서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 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검은색 옷을 커플룩으로 맞춰입고 무대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한 뒤 "어쨌든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만드는 게 내 소원"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민희도 홍상수 감독과 나란히 서서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는 "조금 전에 도착해서 시차 때문에 피곤하다. 그래도 이렇게 여러분들 만나서 기분이 좋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가 여러분들 가슴 속에 오래 기억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함께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봤고, 회고전 팻말은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에서는 더 이상 공식석상에서 볼 수 없게 된 두 사람이지만, 파리에서는 다정한 연인이었다.
파리 회고전에 참석 한 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함께 숙소로 향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함께 걸으며 연인임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물안에서'를 공식 경쟁-인카운터(Competiton/Encounters)섹션에 초청했다고 알렸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물안에서'까지 4년 연속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또 '소설가의 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를린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홍상수 감독이 올해도 연인 김민희와 함께 참석하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제 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6일 부터 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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