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르블랑 아들 강태풍(강지섭 분)이 계약 결혼한 은서연(박하나 분)과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강태풍은 "날 죽여 바람아(은서연). 그래야. 네 복수가 완성돼"라고 말했다. 은서연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오빠를 죽이라니. 그게 어떻게 복수야. 어떡해"라며 놀랐다.
강태풍은 "알잖아. 우리 아버지(손창민 분) 그 어떤 공격도 흔들리지 않아. 신고해도 고발해도 감옥에 넣어도 빠져나올 거야. 너와 네 아머니(지수원 분)는 다시 위험에 빠질 거라고"라며 채념했다.
이어 "하지만 누구에게나 치명적인 급소는 있어. 아버지한테는 그게 바로 나야. 그래서 말하는 거야. 가장 안전하게 가장 확실하게 아버지한테 복수하는 거야. 나를 없애"라고 복수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태풍은 "나 이제 알았어. 아버지한테 나는 그냥 자식이 아니라. 또 다른 자신이었어. 나를 또 다른 당신으로 만들려는 거야. 나도 모르게 나를 당신의 꿈과 야망으로 키워왔다고"라며 분노했다.
강태풍은 자신의 심장에 은서연의 손을 갖다 댔고, 애잔한 눈빛으로 "그러니까 여기를 찔러. 그래야 가장 확실한 복수가 완성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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