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결혼식 장면이 담겼다.
VCR 속 박수홍은 결혼식 순서 중 양가 부모님 인사 차례에 대해 고민했다. 박수홍은 "안 할 수 없으니까. 장인 장모님께 인사를 하자"라고 말했고, 결국 본인의 혼주 석은 비우기로 결정했다.
이후 결혼식 영상에서는 박수홍의 31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 박경림이 첫 번째로 결혼식장에 등장했다. 박경림은 비어있는 혼주 자리를 채우기 위해 한복을 착용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박수홍은 "경림이가 일부러 나 때문에 한복을 입고 왔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경림은 "가족들이 입는 한복을 입으면 과할 것 같아서 일부러 세미 한복을 입었다"라며 깊은 배려심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감개무량하다. 동생 보내는 느낌이다. 친동생 장가가는 느낌이다. 기쁘면서 짠한 마음도 있다"며 박수홍과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영상을 본 박수홍은 박경림에 "저 형이 이야기를 먼저 하셨냐. 나는 너한테 잡힌 줄 알았다"며 "말도 안 하다가 이렇게 감동을 준다. 저 형이 저렇게 따뜻한 분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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