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상파 방송도 '영상 요청'... 광현종 후계자 향한 뜨거운 관심 [★투손 현장]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김동윤 기자  |  2023.02.21 07:09
구창모./사진=김동윤 기자
한국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 구창모(26)를 향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 구창모의 피칭을 관전하는 것도 모자라 국내 방송사들에 투구 영상까지 직접 요청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일본 내 기대치는 하늘을 찌른다. 최근 한국 대표팀이 훈련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를 찾은 한 일본 통신사 특파원은 "이번 WBC 일본 대표팀은 역대 최고다. 2009년 WBC 팀보다 더 낫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도 2009년 WBC 이후 처음 나왔고 많은 메이저리거들이 출전했다"며 일본 내 분위기를 전했다.

2009년 WBC에서 일본은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다르빗슈,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등 메이저리거 6명이 참가한 지금의 대표팀을 더 높게 치는 분위기고, 그런 일본이 경계하고 있는 것이 한국이다. KBO에 따르면 일본의 한 지상파 방송사는 훈련장에 찾아와 이강철 감독과 선수들의 한일전에 대한 생각을 궁금해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이 구창모였다. 김광현(35·SSG), 양현종(35·KIA)과 달리 국제무대 노출이 거의 없었던 구창모에 대한 영상이 적은 것도 이유겠지만, 그만큼 한일전 선발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는 뜻도 된다.

구창모는 현시점에서 류현진(토론토), 김광현(SSG), 양현종(KIA)의 뒤를 잇는 가장 유력한 한국 좌완 에이스 후보로 손꼽힌다. 김광현은 최근 SSG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구창모 선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나도 이번에 같이 뛰면서 어떻게 피칭하는지 보고 배울 점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를 콕 집어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계보로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에 구창모는 21일(한국시간) "한일전뿐 아니라 다른 경기도 다 중요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아직 내 페이스가 안 올라왔다 보니 앞으로 연습 경기에서 컨디션을 빨리 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대회에 임하려 한다. 스스로 실전이 더 필요하다 느껴서 23일 KT와 연습경기에서 던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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