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오반 "손가락 골절→모래나르기 억울하고 아쉬워" [인터뷰②]

최혜진 기자  |  2023.02.28 15:58
2023.02.28 피지컬100 오반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오반이 '피지컬: 100' 아쉬움 가득했던 출연 소감을 전했다.

28일 가수 오반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지난달 24일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오반은 일대일 데스매치 미션에서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모래 나르기 경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오반은 '피지컬: 100' 첫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엄청난 피지컬을 가진 참가자들의 토르소를 보며 그 아우라에 압도됐다고 했다. 그는 "엄청난 분들의 토르소가 있었는데 각 토르소에 이름이 있었다. '이 사람도 나와?'라고 생각했고, 또 내가 깰까 봐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첫 녹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었다고. 오반은 "추성훈 형님이 가장 임팩트가 있었다. 윤성빈 선수도 모두가 주목했지만, 추성훈 선수는 들어왔을 때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오반은 일대일 매치 상황도 떠올렸다. 그는 "(일대일 매치) 경기장이 위험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장을 보며 다들 '위험하겠다'는 말도 했다. 그런데 위험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중요했다"며 "놀이터는 잔디로 돼 있어서 (경기를 치른 사람들에게) 까진 상처가 많았다. 모래장 경기장도 마찬가지였다. 나를 포함해 경기를 치렀던 친구들 모두가 '다치지만 않게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반은 일대일 매치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지만, 그의 분량은 짧게 편집돼 방송됐다. 이에 오반은 "보는 입장에선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해는 됐다. 나 같은 아티스트가 얼마나 셀까 하는 내용보다는 윤성빈, 김강민, 추성훈 등이 얼마나 셀지가 시청 니즈라고 생각했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진행된 모래 나르기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대일 매치 이후 격투기 시합에 출전했던 그는 손가락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손가락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래 나르기 경기에 참전해야 했다고.

오반은 "힘들진 않았지만, 모래 나르기 경기여서 억울했다. 아직 상처가 낫지 않은 상황이라 손에 모래가 들어갔다. 그런데 그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이기고 싶었다"며 "또 나무판자를 옮기다가 몇 개 떨어트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손가락이 받쳐주질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계단은 '죽어라' 올라가면 됐는데 사실 '죽어라' 할 시간조차 없더라. 또 다리를 건널 때도 한쪽에만 모래주머니를 들고 뛰니 밸런스를 잡는 게 어려웠다. 또 뛰면 나무판자가 날아다녔다. 적응이 안 되다가 이후 노하우가 생겨서 양쪽 모래주머니를 들고 뛰었다"며 "처음부터 그렇게 했으면 달랐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긴 하다"고 전했다.

그렇게 아쉬운 탈락을 하게 된 오반은 자기 몸을 본뜬 토르소를 깨트리게 됐다. 그는 "내 몸을 본뜬 거여서 아쉬웠다. 그런데 나는 손가락 부상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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