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폭행 전력으로 결국 사과문을 발표한 '불타는 트롯맨' 우승후보 황영웅을 향한 제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황영웅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더 글로리' 속 캐릭터 손명오(김건우 분) 캐릭터에 비유한 글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자신을 황영웅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추가 폭로글이 게시됐다.
이 네티즌은 "엄마한테 소식 듣고 어안이 벙벙하네요. (황영웅과) 초중학교 같이 나왔어요"라고 운을 떼고 황영웅에 대해 "약한 친구, 장애친구들, 그런 애들만 때렸다. 잘나가는 친구들한테, 잘 보이려고 스스로 그랬다. 마치 '더 글로리'의 손명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손명오는 오는 10일 파트2 공개를 알고 있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캐릭터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학교 폭력 가해자 무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손명오는 전재준(박성훈 분)이 운영하는 샵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전재준 등과 함께 학교에서 문동은을 괴롭히며 전재준의 서열 아래로 전재준의 지시에 의해 문동은을 괴롭히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이어 "중학생 때 화장실에서 맨날 담배 피고, 저런 애가 우승하다니 말도 안돼. 제가 본 최악이었다. 쟤는 평생 사람 못 되겠다 싶었는데 잘 살고 있네요. 곧 6억이라는 상금도 타고… 자동차 하청 공장에서 6년 일하면서 사람이 되었다고, 꿈을 펼칠 기회를 달라고 해명 글 썼다던데, 너는 자동차 하청 공장에 취직된 것만으로도 과분한 것 같다. 잘 되지 마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영웅은 지난 2월 2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생방송에 출연, 실시간 문자투표까지 포함한 최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황영웅은 소감에서 자신을 향한 논란을 의식한 듯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혹시나 제가 최종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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