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임수향, '저승신' 김정현 능력 발견..두려움 시작 [종합]

김미화 기자  |  2023.03.05 07:34
/사진='꼭두의 계절'

임수향이 '저승신' 김정현의 능력을 알게 된 후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스토리티비) 12회에서는 한계절(임수향 분)을 지키려 했던 꼭두(김정현 분)의 행동이 도리어 둘 사이에 균열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꼭두는 중식(김영웅 분)에게 납치될 뻔한 한계절을 구한 뒤 김필수(최광일 분)의 아지트를 찾아갔다. 김필수가 가진 것을 한 톨도 빠짐없이 빼앗아주겠다고 말하는 꼭두에게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는 분노가 느껴졌다.

꼭두에게는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가 하나 더 남아있었다. 중식이 탔던 약을 함께 마신 한철(안우연 분)이 깨어나지 않자 남몰래 눈물을 삼키는 한계절을 목격하고 그제야 죽음 이후 남겨질 이들의 눈물이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꼭두는 자신이 어떻게 사라져야 한계절이 덜 슬플 수 있을지 20일 남짓한 이승에서의 시간 동안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

꼭두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계절은 혼란에 빠졌다. 한계절은 할 말이 있는 듯 망설이던 꼭두의 고백이 이생을 뜬다는 이별 선언이었다는 사실에 화가 났지만 정말 꼭두가 떠나 버릴까 초조해졌다. 충격에 뛰쳐나간 한계절과 그 뒤를 몰래 쫓는 꼭두의 모습은 시청자의 애를 타게 했다.

죽은 엄마를 여전히 가슴에 품고 있는 한계절을 두고 볼 수 없던 꼭두는 스스로 굳은 결심을 내렸다. 그는 한계절을 작은 금은방으로 초대, 그녀가 꿈에 그리던 평범한 고백을 했다.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은 한계절은 먼 미래까지 함께하겠다는 꼭두의 약속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는 듯 했다.

하지만 꼭두는 곧 이승을 떠날 운명이었기에 그가 무슨 생각으로 한계절에게 평생을 약속한 것일지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이후 꼭두는 "저승에 안 갈 것이다"라고 선성ㄴ했다. 영원한 죽음만을 위해 달려왔던 꼭두가 저승 회귀를 거부하게 됐을 때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옥신(김인권 분), 각신(차청화 분)도 알 수 없었다.

또다시 운명을 함께하게 된 꼭두와 한계절은 먼 과거의 시간을 반복하듯 피할 수 없는 위험을 맞닥뜨렸다. 포기를 모르는 김필수가 한철을 납치해 꼭두와 한계절에게 덫을 놓았다. 납치된 한철을 찾으러 간 이들은 붉은 피가 이어진 냉장고를 발견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곧 미리 설치해둔 폭발물이 터졌고 꼭두가 한계절을 감싸 안으며 능력을 발현했고, 눈 깜짝할 새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것을 한계절은 당황했다.

무엇보다 꼭두의 상처가 순식간에 회복되는 것을 본 한계절은 경험한 적 없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한계절은 조심스레 다가오는 꼭두에게서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과연 두 남녀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한편 '꼭두의 계절'은 오는 10일에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중계로 결방하고, 11일 13회가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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