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12일 운명의 체코전 선발 출격... '벼랑끝' 한국 구할까 [도쿄 현장]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2023.03.11 22:48
박세웅.
이제 벼랑 끝이다. 운명의 체코전에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8)이 선발 등판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낮 12시 체코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일본과 체코의 경기가 끝난 뒤 KBO 관계자는 "체코전에 선발로 한국은 박세웅이 나선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10일 한일전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팀이 4-13으로 뒤진 7회 2사 만루서 구원 등판, 1⅓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한국으로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다. 앞서 한국은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7-8로 한 점 차 패배를 당한 뒤 2차전에서는 일본을 상대해 4-13으로 대패했다.

2패를 당한 한국은 자력으로 2라운드(8강)에 진출하는 게 어려워졌다. 2006년(4강)과 2009년(준우승) 대회서 선전했던 대표팀이 이제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실낱 같은 경우의 수도 남아 있다.

일단 한국은 12일 체코전에 이어 13일 중국을 상대한다. 이 두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이어 체코가 호주를 꺾어주길 바라야 한다. 이에 한국과 호주, 체코까지 세 팀이 2승 2패로 동률이 될 경우, 팀 간 최소 실점을 따져 2위에 오를 수 있다.

대표팀 선수단은 11일 별도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며 체코전을 대비했다.

체코는 이번 대회서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중국을 8-5로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비록 11일 경기서는 일본에 2-10으로 패했지만, 2회까지 1-0으로 리드를 잡는 등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세웅이 10일 한일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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