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D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1-5로 패배했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인 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완더 프랑코(2루수)-제레미 페냐(유격수)-제이미어 칸델라리오(1루수)-개리 산체스(포수)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빅리그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선수들이었다. 메이저리그(MLB)의 신성 로드리게스와 페냐, 프랑코와 베테랑 마차도, 산체스가 있는 라인업은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역시 호세 알투베(휴스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포진했다. 그리고 결국 베네수엘라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경기에서 압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 초 로드리게스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소토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선발투수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익숙한 홈구장에서 투구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우위를 점한 듯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침묵에 빠진 사이 베네수엘라는 6회 페랄타가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고, 8회에도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왔다.
9회 초 도미니카공화국은 1사 1, 3루를 만들며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서마저 무득점으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
베네수엘라에서는 9번 페랄타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산탄데르 역시 홈런포 포함 멀티히트로 뒷받침했다. 선발 마틴 페레즈가 3⅓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베네수엘라는 이후 올라온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은 2번 소토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4안타만을 기록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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