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팀 모두 2승2패' A조, 쿠바-이탈리아 '실점률 차이'로 2R 진출 [WBC]

안호근 기자  |  2023.03.12 23:10
쿠바 야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체코전 승리에도 여전히 희박한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는 사이 A조에서는 '역대급' 대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이탈리아는 12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4차전에서 네덜란드를 7-1로 꺾었다.

앞서 쿠바가 7-1로 대만을 잡아내 A조는 네덜란드와 대만, 쿠바, 파나마, 이탈리아까지 모두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WBC 대회 조별리그 순위는 승률→승자승→팀 간 최소 실점률→팀 간 최소 자책점→팀 간 타율→추첨 순으로 결정되는데, 승자승에선 5팀이 맞물려 우위를 가릴 수 없기 때문에 다음 기준인 동률팀 간 실점률을 따지게 됐다.

실점률은 실점을 수비 아웃카운트로 나눠 결정된다. 2연패로 일정을 시작한 쿠바가 0.139(15실점 108아웃)로 조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8강)에서 B조 2위와 격돌한다. 최종전에서 네덜란드를 잡아낸 이탈리아가 0.157(17실점 108아웃)로 2위를 차지해 B조 1위와 격돌한다. 이날 호주를 7-1로 잡아낸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네덜란드는 이날 전까지 실점률이 0.153으로 낮아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컸지만 이날 7실점하며 0.186(19실점 102이닝)으로 실점률이 불어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파나마는 0.2(21실점 105아웃), 대만이 0.295(31실점 105아웃)로 4,5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이 속한 B조도 아직까지는 상황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3일 최종전에서 체코가 호주를 꺾고 한국이 중국을 잡아낸다면 한국과 체코, 호주는 나란히 2승 2패로 동률이 된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9이닝 8실점, 체코전에서 9이닝 3실점으로 54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11실점했다. 실점률은 0.204. 체코는 한국전 8이닝 7실점, 호주는 한국전 9이닝 7실점이다. 한국의 8강행을 위해선 체코의 승리 말고도 또 다른 전제가 뒤따라야만 한다. 체코가 4실점 이상을 하면서 호주에 승리해야 한다는 것. 체코는 최종전을 홈경기, 후공으로 치르기 때문에 콜드게임이 나오지 않는 이상 수비 9이닝을 소화하게 된다. 체코가 호주에 이겨야 하지만 4점 이상을 내준다는 전제가 뒤따라야만 한국이 8강에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양 팀은 실점률 0.216 이상을 기록하게 돼 한국이 중국을 잡아내면 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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